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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타액으로 3분 만에 마약 검사…전국 경찰 배포

2023-12-02 16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처럼 마약을 투약하고 운전을 하다가 사고를 내는 경우가 요즘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사고 현장에서 마약 검사를 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 마약 키트가 전국 일선 경찰서에 확대 지급됩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의 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형 트럭과 접촉사고를 낸 여성운전자. <br> <br>순찰차가 다가오자 허리 숙여 인사합니다. <br> <br>음주 측정 결과 술을 마시지는 않았는데, 갑자기 깡총깡총 춤을 춥니다. <br> <br>이후에도 손을 휘저으며 춤사위를 이어갑니다. <br> <br>지난달 2일 필로폰에 취한 채 운전을 하다 사고를 낸 여성입니다. <br> <br>경찰청은 최근 이와 같은 마약 운전자가 늘어나자 전국의 교통 경찰들에게 타액용 간이 시약기를 배포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타액 시약기는 채취봉 스펀지를 입안 구석구석에 문지른 뒤, 혓바닥 아래 침샘 가까이에 두면 양성 여부가 3분 안에 확인됩니다. <br> <br>필로폰과 코카인, 대마 등 마약 6종을 검출할 수 있는데 한 줄이 뜨면 양성입니다. <br> <br>정확도는 99%가 넘습니다.<br> <br>기존에 사용해온 소변 간이 검사는 화장실로 이동해 실시해야하고, 체모를 통한 정밀 검사는 결과가 나오는 데 최소 2주 이상 걸립니다.<br> <br>타액용 간이 시약기를 이용하면 사건 현장에서 불과 몇분 만에 마약 복용 여부를 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김홍관 / 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 경장] <br>"소변검사는 현장에서 바로 채취를 할 수 없고 직접 화장실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(있었고). 피의자가 소변에 불순물이나 다른 물질을 섞어 성분을 희석하는 위험성이 존재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내년 초까지 이미 확보해둔 시약기 1200여 개를 전국 259개 경찰서에 배포하고, 부족한 분량은 예산을 확보하는대로 추가 구입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김래범 <br>영상편집: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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